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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내가 가는 시드니 한인 마트는 여기.

Savvylicorice 2024. 12. 14. 16:35

호주에 온지 벌써 19년 차에 들어가는 나.

 

한인 수퍼 추천 글을 쓰려고 하니 처음 영어공부 하고 간호공부 하러 왔을 때가 생각 난다.

 누구나 그렇지만 (의사나 CEO 자식분들 빼고) , 유학생 시절 늘 돈이 없어 허덕이며 가끔씩 동네 KOREAN BUTCHER에 가서  삼겹살을 사다가 배부르게 먹던 기억이 난다.

 

캠시에 살았는데 그때 집 주변에 한국 정육점, 마트 그리고 빵집이 있었다.

이름이 다 기억 안나지만 그 정육점의 삼겹살은 최고, 그 옆에 있는 마트 사장님은 늘 콧노래를 부르셨고, 그 한인빵집 꽈베기도 최고였는데.

 

시드니 다시 돌아와서 빵집을 찾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인사성 좋은 남학생이 훌륭한 청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사장님께 들음..

그러다 락데일에서 쉐어도 해보고 리드컴에서 쉐어를 하게되었는데,  아마 이때부터 우리는 리드컴 중앙식품을 갔던거같다.

중앙식품은 늘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조금이라도 저렴했다. 가끔 퐁퐁도 서비스로 받았다. ㅎ

 

그때 사장님이 지금은 리드컴 쇼핑센터에서 FRESH ASIANA를 오픈하셨고, 우리가 퍼스에서 시드니로 다시 왔을 때 ,그 소식을 듣고 우리는 FRESH ASIANA로 장을 보러 다녔다. 주차도 편하고 여전히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하신다.  자두도 사과도 크고 좋은 것으로만 가져다 놓으시고. 마트를 선택할 때 저렴하고 싱싱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면 그게 다가 아닐까 .

 

여자 사장님께서 관리를 잘하신다 . 깐깐하게 (혹시 이거 읽으시면 안되는데 ..;; ) 이것저것 다 체크하시고 싱싱하지 않은 야채과일을 다빼버리시는 것도 목격(?)했다. 내가 볼 땐 상태가 괜찮던데 날짜 지났다고 매대에서 치워버리시는 걸까.. 

 

그런데 몇 달전 FRESH ASIANA가 메도우 뱅크로 이사를 했다.

여튼 또 우리는 시드니 북서쪽에 살고있음에도 2주에 한번정도 메도우 뱅크까지 장을 보러 다닌다.

아 ... 리드컴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

 

매장이 조금 더 작아진것도 같지만, 그래도 물건은 늘 싱싱하고 많다. 정리도 잘되있어 물건찾기도 용이하다. 

또, 여전히 다른 마트에 비해 저렴하다. 나도 깐깐한편인데, 여러 마트 영수증을 모아 내가 자주 구입하는 물건들 가격을  일일이 다 비교해보고 하는말.

학생때는 저렴해서 주로 갔다면, 지금은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맛나는 과일 야채를 구입하러 간다.  오늘도 내 주먹만한 NECKTARINE을 봉지 가득 구입했다.

시드니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한인마트였다.

 

우리 아들 잘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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