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셀프로 집 보수하기. 타일줄눈+ 페인트+수건걸이+
2024년 바쁘게 달리다보니, 집 에 망가진거며 고장난거 신경쓸시간이 없었다.
나는 풍수지리 /풍수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 책을 읽거나 유튭 비디오에서 한결같이 말하길..
집이 더러우면 복이 나가고, 고장난 곳이나 망가진 곳은 빨리 수리를 해주는게 좋다고한다.
2년전인가 시드니에 우박이 무섭게 쏟아진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 집 뒷마당 alfresco 지붕에 구멍이 송송 났다. 지붕이 컬러본드도 아니고.. 여튼 투명한 재질인데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지붕 고치는거 엄청 비쌀거 같아서 아예 수리 비용 quotation도 받아보지 않았다. (시드니에서 알프레스코 지붕 고치시는 분들.. 연락주세요)
그리고 몇 달전 아이들 drop off후에, 집안 일을 끝내고 바깥에 잠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갑자기 천둥 소리같은게 집안에서 들려왔다. 완전 깜놀해서 들어와 보니, 샤워 부스 유리창이 다깨져있었다. 아주 산산조각이 나있었다. Google 해 보니 가끔 이런일 이 있더라.. 그냥 샤워 유리창이 혼자서 깨지는일..
다행히 아무도 샤워중이 아니라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기도 몇번을 드림..
유리는 다 제거 했는데 샤워 유리 아직도 설치 안하고, 커튼 치고 쓰고있다.
샤워 스크린 깨지면서 수건걸이대를 쳐서 망가졌었는데 이것도 계속 미루다가..
엊그제 버닝즈 가서 똑같은거 사다가 드디어 설치했다. 일부러 타일에 못 새로 안박으려고 똑같은 사이즈의 수건걸이대를
구입했다. 탁월한 선택!
집 이사온 후 바깥 현관에 있는 outdoor lightx2 도 작동이 멈추었다. 전등을 바꾸어도 안되는걸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못고쳤는데.. 빠른시일내에 electrician불러서 바꾸어야 겠다.
아참, 샤워실 바닥도 줄눈이 오래되서 남편이 한번 다시 했는데 다시 한게 다 벗겨져서
내가 어제부터 2일에 걸쳐 다시 grouting을 했다. 청소하고 , 줄눈 벗기는 칼 사다가 떨어져가는 줄눈 제거하고 배큠하고 말리고… grouting 하고 나서 하루밤 말린 후에 sealer까지 두번 발랐다. 아래 사진은 실러를 바르기 위해 테이핑을 해놓은 것. 이 실러는 타일에 안가도록 줄눈에만 발라야 한다. 약간 방수 가 되게 도와주는 역할 인거같다. 남편님이 몸이 안좋아서 내가 혼자 했는데.. 뭐든.. 쉬운일은 이 세상에 없다.. 하지만 늘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도 해보니 다음에는 좀 더 빨리 잘 할수 있을거 같다.
유리창 아래 틀도 벗겨져서 나무가 드러나 있어 페인트도 다시 칠했다. 흰색으로 칠했는데 역시 흰색은 칠하고 나면
참 깔끔하다.
집도 작은데 할일은 왜 이리 많음 ?
집이 오래되서 그러나 .. 새집에 살면 좀 편할거 같다.
아니, 어쩌면 그냥 렌트 나가는게 편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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