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나는 누구인가

Savvylicorice 2021. 8. 30. 21:17

HELLO 

 

 

F.I.R.E. 

누군가가 말했다. 목표를 정할때는 불가능해보이는 목표를 정하라고

그래서 정했다. 

"SAVE 1 MILLION AND RETIRE EARLY WITHIN 5 -10 YEARS" 

 

나는 늘 어려서 부터 부자가 되고싶었다. 

 서울에 있는 4년제여대 컴퓨터 과학부를 붙었다.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가면 

경기도 내가 살던 시에서는 

무료로 서울에 기숙사도 마련해 주었다. 

하지만 모두

 

포기해야만했다. 

 한학기 학비가 300만원이 넘어서 

감당할 수가 없었다. 

난 돈을 벌기위해 학비가 저렴하고 직업이 보장된 

간호전문대를 가야만했다. 

나의 20대는 우울하기만 했다. 

 

어떻게든 학사학위를 받고 싶어 

병원에서 일하면서 

방통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방통대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돈을 모아 영어공부를 하여 외국으로 나가서 

학사학위를 받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나이트 근무가 끝나고, 오전 근무가 끝나고, 오후 근무 시작하기 전에도

영어공부에 매달리고 

밤근무가 끝나고 나면 종각에  영어학원으로 또가서 미친듯이 공부했다. 

 

미국으로 가려했으나 환율이 너무 비싸 

호주로 방향을 바꾸었다.

 

 

 

나는 지금 학사학위를 받고 시드니 사립병원 수술실에서 마취과 간호사로

근무하고있다. 

 

내가 살고싶었던

동네에 위치한 아담한 하우스에

만족하며 살고있다. 

 

 

하지만 나는 이게 전부가 아니란걸 알고있다. 

나는 평범하게 일하며 67세가 되어 은퇴하고 싶지는 않다.

 

작년부터 FIRE에 관심을 깊게 가지면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고, 

내가 가진 돈의 70% 정도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 2021 , Savvylicor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