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호주 간호사 연봉은 주 마다 다르다 ? 현봉협상 과 파업. 본문
요즘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언해 난리가 났는데 내가 일하고 있는 병원 간호사들도 급여 인상을 받기위해 많은 industrial actions 를 취하고 있다. 어제부터는 간호사들의 일이 아닌 non clinical duties를 하지않고 있다. 여기서 non clinical duties는 쓰레기통을 비우거나 , 바닥청소를 하거나, 의사들 점심 식사 트레이를 갖다주거나, 서류 복사를 한다거나, 환자 침대를 직접 PUSH 하는것등이다. (여담: 여기 호주는 많은 사람들이 100KG 이 넘는다 물론 키가 커서 그런사람도 있지만, 내 몸무게 2-3 배 되는 사람들 침대에 눕혀놓고 침대 미는것 진짜 힘들다) 이런것들이 사실 간호사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실상 일하다 보면 매일 하는 일들이다.
쓰레기 비우기, 청소, 환자 침대 이동 등은 theatre porter들의 일이다.
현직 간호사들이 이런 듀티들을 안한다고 환자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없다. Union members가 fair work 와 확인하고 적법하게 진행하는것인데도 윗선에서는 이런 이메일을 병원 모든 간호사들에게 보냈다.
‘니들이 이렇게 non clinical duties를 안할거면 우리가 너희들 하루 급여의 7.6%를 제하겠다.’
하루 급여의 약 8%가 빠진다고 하면, 일주일을 생각하면 ,요즘같이 물가가 비싸고 크리스마스로 돈이 많이 필요할 때 결코 적은돈이 아니다.
그렇다고 간호사들이 CLINICAL DUTIES를 안하는 것도 아닌데.
이건 큰병원의 횡포다. 내가 일하는 곳은 전국에 두번째로 많이 사립병원을 소유한 곳이다. 최근 사립 보험사들이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가고 병원에 적절하게 주지 않는다며 Bupa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전혀 benfit을 받을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그러면서 매니저들이 점심시간에 간호사들을 다 모아놓고 '사립보험사들의 횡포에 저항하는 패티션에 사인을 해'달라고 강요아닌 강요를 하던 병원. 미쳤나 ? 난 당연히 사인안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돈을 가장 많이 버는게 누군데.
매년 물가상승률이 어마어마했던 지난 몇 년간..
간호사들을 비롯 많은 분야 종사자들의 급여인상은 미니멈 이었다.
최근 호주경찰들이 앞으로 4년간 26% 의 임금인상을 받게되었고, 울리 에서 일하는 분들도 3년간 11% 의 급여상승이 있을것이다.
호주는 주마다 간호사 급여가 다르다. 퀸즈랜드 간호사들은 NSW 간호사들보다 약 15%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퀸즈랜드는 집값도 여기 보다 저렴하고 급여는 더 많고.. 그럼 가야하나 저쪽으로?
돈이 많이 필요한 이런 연말 연시에 보너스를 주지는 못할망정, 늘 허덕대며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급여를 줄이겠다고위협하며 적법한 Industrial actions를 방해하고 급여인상을 안해주려는 이 병원 관계자들.
맨날 tea break, lunch break도 없이 일하는 간호사들
새벽6시부터 12시 반까지 물마실 틈도 없이 일하다 너무 배고파서 매니저한테 제발 break좀 달라고 전화하면 ‘미안 바빠서 아무도 없어’ 늘 이말만 하고.
매니저가 소리질러서 한 초년 간호사를 이틀 연속으로 울리기나 하고.
무조건 매니저가 하라는 대로만 따라야 하고. 심지어 밥먹는 시간까지.
이것들은 지들도 평간호사였으면서 staff간호사들 쳐다보는 눈빛도 ㄷ ㄷ

이런것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만 , 이게 또 나에게 의지를 샘솟게 해준다.
말하자면 이런것.. 빨리 돈 모으고 투자해서 이런 종 같은 대우 받지말고 살아야지 하는 그런 의지.
나를 더욱더 빠르게 부자로 만들어 주려는 너희들 .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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