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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일단 지난 번 글 에서도 썼지만 호주도 마찬가지다. 직장 상사 스트레스 엄청나다. 이게 뭐 즐겁게 일하면서 쉽게 돈벌면 평생 일하고 싶을거 아니야.그냥 차라리 이런 상사 있는게 내 의지 를 샘솟게 하는데 좋다.빨리 돈 열심히 벌고 아끼고 투자해서 FIRE족이 되면 , 내가 너보다 먼저 당당하게 그만둔다 는 목표로 살자.이렇게 목표는 있지만, 사실상 그렇게 상사에게 스트레스 받고 집에 오면 그 생각에 예민하고 짜증나고 , 생각하기 싫어도 자꾸 생각나고 어쩔때는 몸까지 아프다. 나는 그래서 일단 이런 일 이 생기면, 그날 그 X 와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NURSING JOURNAL을 컴퓨터로 작성한다. 그렇게 작성하면 내가 정말 잘못한게 없구나 뭐 그런것도 느끼게 되기도 하고 뭐 일단 쭉 쓰고나면 글로 ..

요즘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언해 난리가 났는데 내가 일하고 있는 병원 간호사들도 급여 인상을 받기위해 많은 industrial actions 를 취하고 있다. 어제부터는 간호사들의 일이 아닌 non clinical duties를 하지않고 있다. 여기서 non clinical duties는 쓰레기통을 비우거나 , 바닥청소를 하거나, 의사들 점심 식사 트레이를 갖다주거나, 서류 복사를 한다거나, 환자 침대를 직접 PUSH 하는것등이다. (여담: 여기 호주는 많은 사람들이 100KG 이 넘는다 물론 키가 커서 그런사람도 있지만, 내 몸무게 2-3 배 되는 사람들 침대에 눕혀놓고 침대 미는것 진짜 힘들다) 이런것들이 사실 간호사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실상 일하다 보면 매일 하는 일들이다. 쓰레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