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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호주에 온지 벌써 19년 차에 들어가는 나. 한인 수퍼 추천 글을 쓰려고 하니 처음 영어공부 하고 간호공부 하러 왔을 때가 생각 난다. 누구나 그렇지만 (의사나 CEO 자식분들 빼고) , 유학생 시절 늘 돈이 없어 허덕이며 가끔씩 동네 KOREAN BUTCHER에 가서 삼겹살을 사다가 배부르게 먹던 기억이 난다. 캠시에 살았는데 그때 집 주변에 한국 정육점, 마트 그리고 빵집이 있었다. 이름이 다 기억 안나지만 그 정육점의 삼겹살은 최고, 그 옆에 있는 마트 사장님은 늘 콧노래를 부르셨고, 그 한인빵집 꽈베기도 최고였는데. 시드니 다시 돌아와서 빵집을 찾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인사성 좋은 남학생이 훌륭한 청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사장님께 들음..그러다 락데일에서 쉐어도 해보고 리드컴에서 쉐어를 하게되었는데..

일단 지난 번 글 에서도 썼지만 호주도 마찬가지다. 직장 상사 스트레스 엄청나다. 이게 뭐 즐겁게 일하면서 쉽게 돈벌면 평생 일하고 싶을거 아니야.그냥 차라리 이런 상사 있는게 내 의지 를 샘솟게 하는데 좋다.빨리 돈 열심히 벌고 아끼고 투자해서 FIRE족이 되면 , 내가 너보다 먼저 당당하게 그만둔다 는 목표로 살자.이렇게 목표는 있지만, 사실상 그렇게 상사에게 스트레스 받고 집에 오면 그 생각에 예민하고 짜증나고 , 생각하기 싫어도 자꾸 생각나고 어쩔때는 몸까지 아프다. 나는 그래서 일단 이런 일 이 생기면, 그날 그 X 와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NURSING JOURNAL을 컴퓨터로 작성한다. 그렇게 작성하면 내가 정말 잘못한게 없구나 뭐 그런것도 느끼게 되기도 하고 뭐 일단 쭉 쓰고나면 글로 ..

책을 읽지않고 어디서든 들을수 있게 오디오북으로 만든 오더블 (AUDIBLE) 간만에 책을 읽으려니 대체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요즘 아마존 쇼핑을 몇번 했더니 아마존에서 이메일이 오는데, 오더블 한달 무료 체험에 관한 것이었다. 가격은 한달에 $16.45 책이 눈에 안들어오니, 귀로 들어서 진도를 나가야겠다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 다른곳에 돈쓰는것은 몰라도 책을 읽기위해 돈을 쓰는것은 아깝게 생각하지 말아야지.. ( 오더블은 항상 30일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Q. 멤버가입 및 로그인 / Cancel Subscription 아마존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아마존 어카운트로 로그인이 가능해, 나는 따로 어카운트를 만들필요가 없었고 아마존에 있는 책은 여지껏 모두다 오더블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멤버 가입..

나는 첫째는 공립에서 둘째는 사립병원에서 출산하였다. 호주에서는 임신을 하면 일단 GP를 만나고 간단한 피검사를 한다. 공립병원으로 간다고 하면 그 이후부터 공립에 근무하는 조산사(midwife)의 케어를 받게된다. 조산사는 갈때마다 바뀌며 임신동안 별문제가 없으면 의사는 만날 수가 없다. 늘 내 차트에는 담당의사의 이름이 적혀있었지만 출산 다 하고 나서도 나는 그의사를 단한번 만난적이 없다. 내생각에 임신시 문제가 생기면 만나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첫째를 진통 20시간 만에 나았는데 낳고 보니 아이가 3.85kg으로 컸다. 나는 마르고 작은 체형이고 엄마를 닮아 골반도 작다. 지금 생각하면 아이가 이렇게 컸는데 아무런 주의도 없이 자연분만 하게 된게 조금 아찔하다. 아이가 너무 커서 나올수 없었다면 ..

어제 병원에서 일을 하다 핸드폰을 꺼내 보았는데 갑자기 터치가 전혀 되지 않았다. 산지 2년도 안된 폰인데 벌써 폰을 바꿀때가 된건가? 내 폰 모델은 삼성 갤럭시 A70. 화면이 상당히 크고 용량도 많고 저렴해서 구입했었다. 예전에는 핸드폰이 멈추고 터치가 안되면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우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100% 해결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모든 폰들이 배터리를 뺐다 꼈다 할수 있게 나오지 않아서 .. 어제 정말 난감했다. TT 몇몇 간호사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해결방법 모름. . . 폰 오른쪽 옆에 붙은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눌러 껐다가 켜면 되겠지 싶어 눌렀더니 화면에 종료를 하겠냐? 라고 물으면서 화면을 터치해서 ‘종료’ 버튼을 선택해야했다. 터치가 전혀안되는 상황에서는 폰 자체를..

어느날부터 bathroom 에서 초파리들이 한두개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몇 일이 지나자 그 수가 급격히 늘어 샤워실 천장 위 가장자리마다 초파리들이 수십개가 붙어있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생기는것 같다. 9 살 딸아이 이 날파리들 무서워 샤워 못하겠다고 찡찡대서 벌레 스프레이를 쫙 뿌렸더니 다 죽긴 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또 다시 찾아오기 시작한 이 날파리들… 하수구에서 나온것들일텐데 너무 찝찝하고 보기에도 안좋고 해서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초파리는 영어로 Fruit Fly라고 불리는데, 이름처럼 이 초파리들은 잘익은 과일 주위에 서식한다. 그럼 우리집 샤워실 초파리들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 욕실에서 출몰하는 초파리들은 하수구 배관에서 나온다. 더러운 하수구 배관이 이 초파리들이 알을 까고 서식..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후 다시 딸아이와 함께 남편이 있는 퍼스로 갔다. 아이는 3살이었고, 그 당시만 해도 퍼스가 광산붐으로 렌트 구하기가 쉽지않고 가격도 비싸 어렵게 3 bed villa를 렌트했다. 그 빌라는 오래되어 부엌빼고는 온집안이 카펫으로 깔려있고, 맨앞방 한칸에만 40년도 더 되어보이는 벽을 뚫고 만든 에어컨이 붙어있었다. 퍼스는 날씨 뉴스에서 보면 알지만 사막처럼 뜨거운곳이다. 주인에게 에어컨을 하나 달아달라했더니, 방에있는 에어컨을 고치려고 수리하는 사람을 보냈다. 그 수리하러 오신분이 말하길 이렇게 오래된걸 수리하는건 새걸 다는 것보다 돈이 더든다며 손대안대고 가버렸다. 여튼 그렇게 우리는 할수없이 portable aircon을 구입하여 사용하였다.날씨는 덥고 온집안은 카펫이고 딸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