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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삶- 디올 마스카라, 디올쇼오버컬. 본문

일상이야기

소비의 삶- 디올 마스카라, 디올쇼오버컬.

Savvylicorice 2021. 12. 16. 19:14

아.. 연말이 되니 자꾸 돈을 쓰게 된다.

몇달전에 읽은 Jacob Lund Fisker 의 "early retirement extreme" 에 나온 그 내용들을 벌써 난 잊은건가 ? 

12월이 되니  Myer 백화점에서 왜이렇게 화장품 세일 이메일들이 쭉쭉 날아오는지 ..

보통 에스티로더나 바비브라운.. 이런거 세일 잘 안한다 . 그런데 이렇게 20% 세일을 한다고 메시지가 오면 갈등의 시간.

 DIOR 마스카라를 구입했다. 

20대때나 쓰던 마스카라. 지우기도 귀찮고 쓰는것도 귀찮고 쓸일도 별로없어서 에스티로더에서 사은품으로 받았을때마다 누군가에게 주곤 하였는데..  하도 몇십년 안쓰다보니 갑자기 또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PRICELINE을 보고 있었는데.

 마이어가 세일을 하니 마이어도 둘러보다 디올쇼 마스카라 리뷰가 굉장하길래 구입하였다.

 

이왕 쓰는거면 좋은걸로 ?

각도 참 예쁘게 담겨나왔다. 고급스럽긴 하다. 처음 써보는 디올 마스카라. 

사실 예전에 한국에서 쓰던 저렴이 마스카라를 찾고 있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워터프루프인데 물로 지워지면서 물로 지울때도 마치 튜브처럼 쏙쏙 빠지며 클렌징이 쉬운  그런 마스카라가 한국에 있었다.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다. 하기사 10년도 더 지났으니 찾는 내가 우습다.   혹시 이런 마스카라 아시는분 댓글 달아주세요..

 

DIORSHOW ICONIC OVERCURL MASCARA 

하얀색 으로 된 베이스를 쓱쓱 몇번 바르고 나서 디올 오버컬 마스카라를 발라보았다. 브러쉬를 꺼내는데 참 매트한 느낌. 누가 쓰던거야 뭐야.. 내가 쓰던 마스카라들은 물기가 있고 그 물기가 눈에 보였는데 이건 그렇지 않고 내용물이 없는것처럼 매트했다. 그런데 발리긴 잘 발리고 좋긴 했다. 나처럼 눈썹 몇가닥 없는 사람눈을 좀더 풍성하게 보여지게 해준다. 한올 한올 뭉치지 않고 깔끔한 맛은 별로 없지만, 나는 디올같은 스타일의 마스카라가 더 좋다. 풍성해 보이고 마스카라 한 티도 좀 나고. 약간 인형 속눈썹처럼 만들어주는듯. 속눈썹이 긴사람들  특히 여기 호주사람들이나 인도사람들이 이  마스카라를 쓴다면 속눈썹을 따로 붙이지 않아도 정말 예쁘게 나올거 같다! 복받은 인종들... 

 

8시간 근무를 하면서 팬더눈 되었을까봐 걱정이 되서 화장실 갈때마다 눈밑을 보았는데 번지지 않았다. 난 눈 자체가 쳐진눈이라 더 잘번지는데 디올거 나쁘지 않다. 100% 번지지 않는 마스카라는 써본적이 없다. 디올것도 거울 가까이서 자. 세. 히. 쳐다보면 좀 번진건가 싶기도 한데 이정도면 다시 구매의향 있다. 물론 세일할때.

 

씻을때도 물로 씻어도 된다 하던데 난 그냥 클렌징 워시를 솜에 묻혀 닦아냈다. 팬더로 만들지 않으면서 이정도로 잘 지워지면 쓸만하다 싶다.